안녕하세요 님. 요즘 날씨 정말 괴상하지 않나요? 날이 조금 풀리는가 싶다가도 금방 눈이 내리고, 다시 추워지기를 반복하면서 제 옷차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곤 해요.❄️그러다가 날씨가 너무 좋으면 저는 '겨울 내내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다..'라고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거겠죠.😅
그렇다면 변하지 않을 때 더 가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의 마음만큼 자주 바뀌는 것이 없지만, 그렇기에 변하지 않는 마음을 마주할 때 그것이 더욱 귀중하게 느껴진달까요?
오늘은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인물이죠. 조금은 투박하고 어설픈 모습이여도,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솔직한. 비연예인 최초 연예대상 수상자인 '기안84🤴'의 성장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솔직함은 무기가 된다
‘패션왕🕺’이라는 웹툰으로 이름을 알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기안84. 그의 작품에는 그의 내면에 자리잡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웹툰 속 등장하는 주인공 ‘우기명’은 패션왕이 되겠다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교내 패션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의 능력은 있었지만, 거대한 패션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두둑한 깡도 좋은 배경도 없었다. 그는 가진 욕망의 크기와 가질 수 있는 현실 사이의 괴리를 느낀다.
기안은 본인 스스로를 ‘욕심 많은 인간’이라 말한다. 그는 만화도 잘 그리고 싶었고, 방송활동도 잘 하고 싶었고, 누구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 싶었다. 그는 이러한 감정을 창작 활동을 통해 솔직하게 표현한다. 누구나 마음 속에 욕망을 품고 있지만,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 기안은 오히려 그러한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솔직해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한다.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발생하는 일을 모른체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문제에 봉착 했을 때 스트레스, 분노와 같은 감정들이 올라오면 그것들을 무시하는 게 아닌 올바른 방식으로 표현하며 해결방법을 찾는다.
#2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부분을 타인으로부터 개념화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우린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행동할 용기를 얻기도 한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남들의 기준을 생각하다 보면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가 시작되고 '내가 바라는 나'를 잊어가는 것이다.
기안은 타인에게 구속받지 않는다. 그는 차라리 자발적인 고독을 선택한다. 무기력한 고독이 아닌 무언가를 하기 위한 고독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생기면 사람을 만나는 것과는 다르게, 그는 완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이 때 그는 영감을 얻곤 하는데, 본인이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을 창작 활동의 기반으로 삼은 것이다. 이는 '나쓰메 소세키'나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유명한 창작가들이 영감을 얻은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3 무계획도 계획이다
“계획을 하면 그 순간부터 일이 되는 것 같아서..”
기안은 다가올 일에 대해 계획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즐기고자 하는 일도 계획을 세우려는 순간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그가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싸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가 준비한 약 2주간의 여행의 짐은 고작 백팩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확실함을 원치 않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적당한 준비와 용기로 항해를 하듯 나아가야 한다. 완벽한 준비는 없다. 오직 실행하는 과정에서만 명료해질 뿐이다.
#4 변하지 않는 것의 가치
그가 방송, 웹툰, 개인활동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억대를 넘어선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냉장고에 남은 음식을 모두 털어넣고, 밥을 볶아 도시락을 싼다. 그리곤 오토바이에 올라타 마음이 닿는 곳으로 목적지 없이 떠나곤 한다. 🚲
초심이란 뭔가를 시작하면서 가진 첫 마음을 말한다. 그만큼 순수하고 뜨겁다. 기안을 보면 그렇다. 여담으로 그는 종종 고의로 썩은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가난했던 시절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