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는 혹시 인생 드라마나 영화가 있나요? 저는 오래된 명작 영화를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긴 시간 사랑받은 작품들만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 당시엔 보지 못했던 신선한 내용을 다룬다는 점이에요. 마지막에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 지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충격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억이 남게 되죠 👀.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누구의 삶도 정해진 결말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미래에 뭘 하고 있을지 어떤 길을 가고 있을 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렇기에 우린 불안하기도, 두렵기도 합니다. 🏃🏻♂️.
이번 레터의 주인공은 남들이 걷지 않았던 길을 묵묵히 혼자 걸어가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인물입니다. 게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대상혁'으로 불리우는 '페이커'의 성장 인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
#1 개척자 🚶🏻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한 부모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와 남동생, 할머니와 함께 15평 크기의 작은 아파트에 살았다. 기초 생활 수급 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지만, 아버지의 지원으로 또래보다 빨리 컴퓨터를 얻게 되며 일찍이 온라인 게임을 접하게 된다 🖥️.
이후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 출시됐고, 페이커는 이전부터 쌓아온 게임에 대한 센스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17살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단숨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프로들은 물론 여러 팀의 감독들에게도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이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데, 당시 페이커는 게임 뿐 아니라 공부도 상위 10%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좋지 않았기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고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인생에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
세상에 정해진 길 같은 건 없다. 처음부터 정해진 꿈도 없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나를 가두는 것 만큼 멍청한 짓은 없다.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나는 나다'라는 생각으로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힘들고 고된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다.
#2 한 단계 업그레이드 📚
페이커는 '독서왕'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개인 시간을 보낼 때 친구들을 가끔 만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집에서 잠을 자거나 독서를 한다. 그는 실력에 정체기가 왔다고 느꼈을 때, 게임 실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책을 통해 게임을 대하는 태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으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된 것도 책 덕분이라고 말한다📙.
게임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게임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보이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매순간 정교한 조작과 의사결정이 요구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로 매 순간이 선택이다. 책을 통해 글을 많이 읽게되면 선택을 잘 하게 된다. 비록 그 선택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조금이나마 나은 선택을 할 확률이 점점 늘어난다. 그렇게 우리는 깊은 사유를 하게 되고 좋은 선택을 하게 된다 🗣️.
#3 명상혁
페이커는 자신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명상'을 꼽는다. 페이커는 대회 중 종종 명상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명상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그는 매번 큰 경기를 치르기 전에 항상 명상을 하고 시작한다. 그는 명상을 할 때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호흡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긴장은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감정 중 하나이다. 긴장을 하면 평정심을 잃기 쉽고, 중요한 순간에 실력 발휘를 잘 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프로로서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압박감이 심한 경기를 앞두고 항상 명상을 하는 습관을 들였다 🧘🏻.
#4 목표의 진화
페이커는 한창 전성기를 누릴 시기, 중국 팀으로부터 245억원의 연봉을 제안받는다. 당시 국내 선수들 중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페이커는 이를 거절한다.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그는 꿈꾸던 프로게이머로 처음 데뷔를 할 당시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대회를 우승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돈에 대한 목표를 달성한 뒤,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명예를 생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대단하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커리어가 어느 정도 쌓인 현재, 그는 스스로를 위한 목표보다는 남을 위한 목표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목표라면 계속해서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