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2024년 2월 4주차 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
여러분만 알고 있는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는 거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비 오는 날 버스를 타며 물이 묻은 우산을 잘 정리한다던가, 남들이 분리수거장에 막 버려둔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아둔다든지 하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되어 자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되거든요. 🍀
오늘 레터의 주인공은 자기 삶을 자주 깊게 들여다보며, 자신의 인생에 대한 객관화와 주관화를 적절히 조화시켜 인생을 바라보는 시점이 가볍고 긍정적인 인물입니다. 솔직한 매력으로 우리에게 괜찮아도 괜찮다는 털털한 메시지를 주는 아티스트 '이효리'의 성장 인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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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 소거 🔉
이효리는 어린 시절 까만 피부색과 짧은 머리카락으로 인해 ‘못난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가난했던 집안 환경 탓에 일찍부터 학업과 생계 활동을 병행하며 성장한 그녀는 중학교에 들어가며 점점 외모가 성숙해졌고, 인기가 많아진 덕에 친인척들의 가게 일을 봐주는 일을 하며 용돈을 벌었다. 💸
시간이 지나 그룹 ‘핑클’로 데뷔하며 연예인이 된 후, 그녀는 ‘모든 세대의 아이돌 그룹이 한 번은 꿈꿔왔을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가수로써 최전성기를 누린다. 💃 그룹활동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천성이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던 그녀는 2013년 돌연 연예계에 미련이 없다는 듯 결혼 소식과 함께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내려가고 종적을 감춘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속 소리를 경청한다. 그리고 그러한 소리를 가수로써 노래로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 국민대학교 졸업 연사 자리에서 이런 말을 전했다. “누구의 말 보다 귀담아들어야 하는 것은 남의 멋진 말이 아닌 바로 우리 마음의 소리이다. 또, 어떤 사람은 아직 소리가 너무 작아 듣지 못 할 수도 있지만, 믿음을 갖고 계속 들으려 노력한다면 자신의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소리를 들으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중, 자신이 정말로 듣고 싶은 소리는 몇 가지나 있을까? 우린 외부의 소리보다 내면의 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의심하는 소리는 잠시 '음 소거'해둔 채로 오직 당신만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 당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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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움의 즐거움
이효리는 유투브 ‘짠한형’에서 자신이 최근 보컬학원에 등록한 일화를 전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듯, 그녀는 올해로 데뷔 26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가수이다. 보통 이 정도 경력의 가수가 보컬학원에 등록한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해당 보컬학원의 원장 또한 이효리의 문의 메시지를 받고 장난 문자로 오해했다고 한다. 😋
그녀는 배움을 즐긴다. 아니 그보다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겁을 먹지 않는다. 그녀는 이러한 ‘용기’를 타인으로부터 얻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보다 10살이나 많은 선배 가수지만, 아직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김완선’과 ‘엄정화’를 보며 자신이 아직 너무나도 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이 만약 10년 동안 무언가 연습한다면 정말 대단해질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
논어의 첫 구절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즉, 우리는 배우면 바로 기쁨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혔을 때 비로소 기쁨이 찾아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배운다는 것은 몰랐던 것을 처음 알게된 순간이고, 익힌다는 것은 완전히 체화하여 습관으로 자리 잡는 것을 말한다. 배움을 시작할 때의 목적이 나를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그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 배운 것은 결국 당신을 위한 것으로 남을 테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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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2013년 돌연 제주도로 떠나 모습을 감춘 그녀는 몇 년 뒤 ‘효리네 민박’을 통해 갑작스러운 복귀한다. 화려했던 그녀의 모습만 기억했던 시청자들의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은 채로, 마치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
효리네 민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투숙객 중 하나인 삼 남매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추억이 많은 제주도에서 다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효리네 민박을 찾았다. 어머니 대신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에 큰 부담을 안고 있던 맏이에게 이효리는 이렇게 말한다.
“너는 이미 충분히 되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할 거야”
"내가 있는 곳 그 자리에서 만족하는 것, 그게 가장 제일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만 보았을 때 너무 멋지고 대단해 보이지만, 당사자는 오히려 자신을 자책하고, 후회하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자신을 깎아낸다. 자신에 관한 생각을 덜 하고,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사람만이 행복해진다. 당신이 걱정하는 일들은 대부분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과소평가하곤 한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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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알잖아 🏃
사람은 보통 세 가지의 삶을 산다고 한다. 공적인 삶, 개인의 삶, 비밀의 삶이다. 한 개인의 모습도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는 사회적인 자아와 개인으로서의 자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 사람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의 자아를 ‘멀티 페르소나’라 일컫는다. 회사에서 꼰대 같던 상사도 가정에서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일 수 있으며, 동네에서 친절하기로 유명한 어르신이 집안에서는 가정폭력범이 될 수 있다.
이효리는 어느 날 남편인 이상순과 나무 의자를 만들고 있었다. 이상순은 의자의 겉모습을 다 완성한 후 잘 보이지 않는 의자의 밑바닥을 계속 깎고 있었다. 그걸 지켜보던 이효리가 답답한 마음에 ‘여기는 사람들에게 안 보이잖아, 누가 알겠어?’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이렇게 답했다.
“내가 알잖아”
우리는 누구나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SNS로 뒤덮인 요즘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만족시켜야 하는 사람은 나 스스로일지 모르겠다. 남들은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목표한 기준을 달성한 순간들이 쌓여 자존감을 형성한다.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증거를 수집하는 일.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그런 행동들. 나만 알아도 행복하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행동들을 해야 한다. 🧗
그러한 사람은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다. 즉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누가 알아준다고 그렇게까지 하냐'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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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
-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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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WLN LETTER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당신을 끌어내리는 중력을 거슬러
마침내 '무중력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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