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우리의 2024년 첫 번째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WLN팀은 새해를 맞아 지난 년도 설정했던 목표를 되돌아보고, 올해 새롭게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혹시 구독자 여러분들께서 아직 목표를 안 세우셨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아무 공책이나 꺼낸 뒤에 마음속에 고이 담아두었던 목표를 써보면서 올해는 기필코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워보세요. 🔥
그럼, 오늘은 우리에게 춤과 음악 그리고 술(?)을 통해 매번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티스트 '박재범'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데뷔 초기에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성장하며 결국 본인만의 게임을 만든 그의 비범한 행보를 '성장의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BTS, 봉준호, 손흥민, JayPark Let's go.
#1 낯선 땅
미국의 시애틀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가장 큰 기획사의 아이돌로 데뷔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다. 티비 속 화면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는 그의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슈퍼스타의 모습이었다.
삶은 멀리서 볼 때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한 줄로만 알았던 그는 사실 삶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었던 춤과 음악이 이곳에서는 훈련이자 일이었고, 더 이상 즐길 수 없었다. 낯선 땅에서 그가 겪은 첫 번째 시련이었다.
#2 오직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이후 박재범은 결국 고향으로 향한다.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그는 미국으로 돌아온 뒤 타이어 가게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박재범은 본인이 사랑하던 춤과 음악을 놓지 않았다. 그는 과거 팬에게 선물로 받은 맥북으로 평소에 즐겨듣던 곡인 비오비(BoB)의 <낫띵 온 유(Nothin' On You)>를 부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된다. 이후 해당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2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고 다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3 과감한 포기와 시도, 그리고 성공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는 당시 힙합 문화에 혁신을 일으킨 '일리네어 레코즈'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분위기가 팀과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산된다. 그러나 자아가 단단해진 박재범에겐 이건 너무나 사소한 일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그와 음악적인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팀원들을 찾아 'AOMG'라는 새로운 레이블을 창립한다. 두 명의 프로듀서로 시작하여, '쇼미더머니 1'의 우승자인 로꼬를 영입하고 슈프림팀의 사이먼 도미닉까지 공동 CEO로 선임하며 점차 몸집을 불려 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하이어 뮤직이라는 신예 아티스트 위주의 레이블을 추가로 설립하고,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간다.
이후 2016년, AOMG는 세계 투어를 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제이지가 설립한 회사인 락네이션의 추천으로 온 타이들의 제이슨도 와있었다. 그는 AOMG의 무대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모습에 감동을 하여 박재범을 소속 아티스트 영입을 제안했고, 그는 그렇게 락네이션 최초의 아시아 아티스트가 되었다.
#4 BOOM !
박재범을 주목하고 있던 대기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CJ였다. CJ ENM은 AOMG와 하이어 뮤직의 지분을 많이 사들이는 등 박재범의 회사에 대담한 투자를 한다. 전략적 제휴를 맺은 AOMG는 음악적인 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사업을 더 크게 확장하게 된다.
이후 그는 원소주와 모어 비전같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며 기존의 회사 대표직을 내려놓고 과감하게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 원소주는 출시 이후 오픈런과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국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모어 비전은 아티스트들에게 더 좋은 기회와 즐거운 음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5 GIVER
그는 어떻게 일을 할 때마다 당연한 듯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박재범은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버'란 행동경제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받는 것에 상관없이 더 주려고 하는 사람을 말한다.
흔히 주변에서는 이러한 사람을 '호구'라고 비난하며 조롱한다. 물론 호구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으로 베푸기만 하면서 결국은 자신의 에너지를 다 소모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박재범은 달랐다. AOMG 창립 초창기에 로꼬가 이전 소속사로부터 금전적인 문제에 연루되자, 2억 원이라는 거금을 해결해주었다. 또한 그는 새로운 뮤지션들과 자주 협업하는데, 이는 선배들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결국 그는 베푸는 행동을 통해 아티스트의 아티스트가 되었고,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대표가 되었다.